[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수목극 '용팔이' 촬영 장소가 화제다.
우선 극중 한신병원 외관은 인천 송도에 있는 뉴욕주립대학교였다. 이곳은 여진(김태희)이 잠들어 잇던 곳으로 설정된 한신병원 12층 VIP 플로어세트, 극중 한신병원 내부였던 인천국제 성모병원과 함께 가장 많이 등장했다.
또 극 초반 태현(주원)의 동생 소현(박혜수)이 누워있던 곳이자 태현이 응급실 간호사(오나라)와 함께 무연고 환자를 몰래 치료하기 위해 엑스레이를 시도하는 장면 등에 등장한 곳은 중앙대학교 간호대학이었다. 경복대학교 포천캠퍼스도 비슷하게 등장했다.
4회에서는 대전 국가 핵융합연구소 내부가 등장했다. 방송에 공개된 곳은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로, 인류 미래 무한청정 에너지인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건설된 국가 연구시설이다. 극중 톱스타 차세윤(임강성)에게 폭행당한 연예인 지망생이 복수를 위해 들어갔던 한신병원 양성자 기계실이 바로 이곳이었던 것.
현재 여진의 저택으로 등장하는 양평 리조트는 이미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이민호의 집으로 나오며 유명세를 치른 곳이다. 또 극중 태현과 여진이 키스하며 사랑을 확인한 바람의 언덕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에 위치한 목장이었고, 두 사람이 자작나무 데이트를 했던 곳 역시 강원도였다.
이밖에 태현이 조폭 왕진을 갔던 서울근교 폐공장, 차를 타고 도망가다 떨어진 한강 철교, 여진이 들렀던 감곡 매괴 성당, 극 초반 파티가 열렸던 라움, 후반 파티가 진행된 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 여진의 장례식장이 마련됐던 신한대학교 모두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용팔이'가 인기를 끌면서 촬영장소도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이제 남은 방송분에서는 인천 일대가 공개될 예정이다. 과연 어떤 이유로 등장하게 되는지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용팔이'는 10월 1일 종영한다. '용팔이' 후속으로는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등이 출연하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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