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 레알 소시에다드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까.
3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모예스 감독이 선덜랜드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 EPL로 복귀할 기회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선덜랜드는 올 시즌 초반에도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정규리그 7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엑세터 시티와의 리그컵에서 승리한 것이 유일하다. 그러면서 2무5패로 EPL 꼴찌로 추락했다.
딕 아드보카트 선덜랜드 감독의 경질설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소방수 역할을 할 새 감독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에서 지도자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2년부터 2013년 중반까지 에버턴 지휘봉을 잡고 젊은 피 육성 등 중하위권 전력의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려놓는 기틀을 마련했다.
하지만 2013~2014시즌은 참혹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추천으로 맨유 사령탑에 올랐지만, 빅클럽을 이끌기에는 다소 능력이 부족해 보였다. 결국 성적 부진으로 불명예 퇴진했다.
이대로 무너질 수 없었다. 추락한 명예는 지난해 말 스페인 무대에서 회복했다. 레알소시에다드 감독직을 맡아 하위권에 있던 팀을 12위로 이끌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 여름 러브콜이 쏟아졌다. EPL 팀들은 모예스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모예스 감독은 영국으로 돌아가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모습이었다.
사실 선덜랜드가 새 감독을 물색하는 이유는 아드보카트 감독과의 단기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선덜랜드는 모예스 감독 외에도 최근 폴 클레멘트 더비카운티 감독, 스티브 맥클라렌 뉴캐슬 감독에게도 구애를 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샘 앨러다이스 전 웨스트햄 감독과 션 디쉬 번리 감독 등도 여전히 영입리스트에 올라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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