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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은 투수 부문 주요 3대 타이틀이다. 다승은 해커와 두산 유희관이 18승으로 공동 선두다. 해커는 승리보다는 이닝이터로서의 존재감 때문에 고민끝에 재계약한 케이스다. NC는 해커를 버릴까 취할까를 두고 장고했다. 결국 2013년 4승11패에 그치면서도 평균자책점이 3.63으로 훌륭했던 점, 2013년과 2014년(8승8패) 2년 연속 178.1이닝, 172.2이닝을 던진 부분에 주목했다. 올해 평균자책점 4점 이하, 10승 정도만 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었다. 시즌 중 퇴출된 찰리는 100만달러 연봉을 받으며 기대를 얻고 출발했지만 해커의 연봉은 40만달러에 불과하다. 해커는 이 돈에도 흔쾌히 도장을 찍었다. 살아남겠다는 강한 의지가 해커를 바꿨다. 올시즌 18승5패, 평균자책점 3.21로 NC의 2위 확보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양현종에게 평균자책점은 아픈 고리다. 2010년 16승(8패)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4.25. 지난해에도 같은 승패에 같은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타진을 하자 '국내에서조차 4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무슨 빅리그행이냐'라는 비아냥이 나왔다. 올해 양현종은 평균자책점 2.51로 전체 1위다. 평균자책점 2위는 해커. 2점대 평균자책점은 양현종이 유일하다. 경기수가 늘어났지만 179.1이닝은 개인최다. 여기에 15승6패를 거두며 팀의 기둥선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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