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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속출 감바, 광저우 헝다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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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이다.

전북을 꺾고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에 오른 감바 오사카(일본)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감바 오사카는 30일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광저우 헝다와 ACL 4강 1차전을 갖는다. 광저우 헝다는 가시와(일본)에게 1승1무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감바 오사카는 28일 가시와에게 3대1로 승리한 뒤 곧바로 광저우로 이동, ACL 준비에 돌입했다.

공백이 적지 않다. 하세가와 겐타 감바 오사카 감독이 지난 16일 전북과의 8강 2차전에서 퇴장 처분을 받아 이번 경기 벤치에 앉지 못한다. 이런 가운데 센터백 니와가 경고누적, 왼쪽 윙백 후지하루도 최근 부상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 하다. 전북전에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공격수 우사미 다카시가 복귀하나, 최근 활약이 저조해 광저우전에서 어느 정도 활약을 할 지 미지수다.

광저우 헝다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 체제로 전환한 뒤 리그 5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스콜라리 감독 체제로 전환한 6월부터 현재까지 무패로 흐름도 좋다. 엘케손, 굴라트, 가오린, 호비뉴, 정즈, 장린펑, 김영권 등 호화진용이 감바 오사카전에서 그대로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J리그 팀들이 그동안 중국 원정에서 텃세와 야유 등으로 고전해온 점을 감안하면 감바 오사카 역시 고전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감바 오사카는 이번 원정을 마친 뒤 내달 21일 안방에서 4강 2차전을 갖는다. 승자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 간의 4강전 승자와 결승전을 갖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