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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시즌 막판 행보에서 주목할 것은 투타 밸런스, 특히 타선의 짜임새가 몰라보게 향상됐다는 점이다. 3연승 동안 합계 40안타로 33득점을 올렸고, 무려 11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홈런 군단과는 거리가 있던 SK의 팀컬러를 감안하면 최근 홈런 추이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LG전에서도 박정권이 4회말 동점홈런을 터뜨리고 정상호가 7회말 쐐기 3점홈런을 날리면서 8대1의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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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시즌 막판 이처럼 폭발적인 장타력을 발휘하게 된 원동력은 무엇일까. 정의윤의 경우 SK로 옮긴 뒤 주전자리를 꿰차며 감춰뒀던 잠재력을 드러낸 케이스라고 볼 수 있고, 다른 선수들은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 덕분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날 LG전서 홈런을 터뜨린 정상호 역시 웨이트트레이닝을 꼽았다. 꾸준히 웨이트트레이닝을 실시해 온 것이 여름 이후 효과를 발휘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정상호는 "올초 캠프 때부터 웨이트를 통해 체력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에 후반기 선수들의 장타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 그 효과가 후반기 경기에서 나오고 있다. 김용진 트레이닝 코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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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중순까지만 해도 답답하리만치 조용했던 SK 타자들의 방망이가 시즌 막판 잔뜩 힘을 내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근력이 남아있어야 배팅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고, 집중력도 발휘할 수 있는 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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