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마음 비우고 있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위를 바라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잘라 말했다.
그는 "순위 경쟁이 묘하게 됐다. 이제 몇 경기 남지도 않았다. 우리는 하던 대로 시즌을 마칠 것이다. 마음 비우고 있다. 삼성은 이제 이길 것이다"고 말했다.
NC는 일찌감치 2위를 확정했다. 이호준 등 주전들의 체력안배를 해주면서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그런데 최근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4연패를 당하면서 2위 NC와의 승차가 1.5게임으로 좁혀졌다. 그러면서 삼성의 정규리그 5연패가 다시 불안해졌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1위 욕심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지금 상황에서 무리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꼭'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부담감을 갖게 된다. 하던 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40홈런-40도루에 도루 1개만을 남겨둔 테임즈(NC)에 대해선 "정말 보기 힘든 기록이다. 미국에서도 4명 밖에 없는 기록인데 테임즈도 하고 싶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병호와 테임즈에 페넌트레이스 MVP 경쟁에 대해선 "내가 할 말은 아니다. 기자단에서 잘 판단해달라. 대기록도 중요하지만 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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