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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성준은 차를 타고 가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차량을 보며 호흡곤란을 일으켰고, 결국 차에서 내려 걸어가다 쓰러졌다. 알고보니 성준이 어렸을 때 어머니가 빗길 교통사고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성준은 그 트라우마로 인해 비가 오거나 교통사고가 난 상황을 목격하면 정신이 혼미해졌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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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혜진은 과거 지성준을 진정시켰던 방법 그대로 머리 위로 옷을 두르고 "저 쪽 보지 말고 이 쪽 봐라.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거다. 괜찮다"며 위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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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성준은 혜진의 뺨을 어루만지며 "혜진아"라며 나지막히 이름을 불러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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