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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한 고아원에서 엄마를 기다리던 피터가 네버랜드의 해적선에 납치당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네버랜드를 장악한 해적 우두머리는 '검은 수염'. 젊음을 가져다주는 요정들의 보석을 채굴하기 위해 네버랜드를 파괴하는 '검은 수염'에 맞서 피터는 채석장에서 만난 후크와 모험을 펼친다. 피터는 아직 하늘을 날 줄 모르지만 누구보다 용감하고, 손에 갈고리가 없는 젊고 호전적인 후크는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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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톤먼트', '오만과 편견', '안나 카레니나' 등 시대극에서 빼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조 라이트 감독은 첫 블록버스터 도전임에도 실감나는 비주얼을 완성해냈다. 그는 '팬'을 제작한 이유에 대해 "아빠가 되고 난 뒤 아이를 위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그리고 아이와 엄마의 애틋한 관계를 담은 영화를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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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피터팬으로 낙점된 행운의 주인공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열세살 소년 리바이 밀러. 휴 잭맨을 롤모델로 꼽은 리바이 밀러는 "이렇게 큰 영화에 출연하게 돼 신나고 흥분됐다"면서 "속편이 제작된다면 꼭 출연하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휴 잭맨은 "리바이는 겸손하고 공손하다. 집안 교육을 잘 받은 아이 같다"면서 흐뭇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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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 프로모션은 한국에서 열리지 않았지만 휴 잭맨은 한국팬들에 대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딸이 학교에 한복을 입고 가겠다고 해서 흔쾌히 그러라고 했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한복을 입고 있다. 다들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서울 홍보대사다"라며 "아이 러브 코리아"를 외쳤다. 아울러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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