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은 꾸준하고 성실하다. 지난 2012년 히어로즈에 입단해 특별한 부상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왔다. 지난해 20승을 거두고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한 그는 투수 골든글러브까지 손에 쥐었다.
지난해보다 승수는 떨어졌지만 올해도 변함없이 에이스 역할을 해줬다. 지난해 187이닝 최다 이닝을 던진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196⅔이닝을 책임졌다. 이제 탈삼진왕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있다.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 밴헤켄은 흠잡을 데 없는 구위로 탈삼진 10개를 추가했다. 이날 정규시즌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한 밴헤켄은 193개를 기록, 차우찬(삼성·189개)을 제치고 1위가 됐다. 1회 마지막 타자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밴헤켄은 2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4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기세를 올린 밴헤켄은 3~5회 각각 아웃카우트 2개를 삼진으로 잡았다. 최고 146km 직구와 포크볼을 앞세워 탈삼진을 쌓아갔다.
밴헤켄은 5⅓이닝 7안타 1실점, 투구수 113개를 기록하고 4-1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쟁자인 차우찬과 조쉬 린드블럼(롯데·180개)도 정규시즌 등판 일정을 마감한 상황이다. 사실상 탈삼진 1위를 확정했다. 지난해에는 178개로 2위였다.
목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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