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이태양이 시즌 10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이태양은 2일 인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NC는 9-2로 앞선 7회말 이태양을 내리고 김진성을 등판시켰다.
이태양은 지난달 15일 kt 위즈전에서 시즌 9승을 올린 뒤 두 경기 연속 패전을 안았다. 지난달 21일 넥센 히어로즈전과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각각 5⅔이닝 동안 3실점하는 역투를 펼쳤지만 팀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NC 타선은 이날 SK 마운드를 상대로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이태양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초 테임즈가 3점홈런을 날렸고, 2회 1점을 추가한 뒤 4-2로 앞선 6회에는 안타 5개를 묶어 4점을 보탰다.
이태양은 3회말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볼넷 2개, 사구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과 박정권을 잇달아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성현 볼넷 후 정상호를 또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태양은 5회 1사후 나주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계속된 2사 2루서 박재상에게 139㎞짜리 직구를 바깥쪽으로 꽂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실점을 했다. 이날 이태양이 맞은 유일한 적시타였다.
그러나 이태양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6회에는 정의윤과 박정권을 또다시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몰아붙인 뒤 김성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총 104개의 공을 던진 이태양은 볼넷 3개와 삼진 6개를 기록했다.
만일 이태양이 시즌 10승에 오를 경우 NC는 올시즌 두자릿수 승수 투수를 4명째 배출하게 된다. 이날 현재 해커가 19승, 손민한이 11승, 이재학이 10승을 기록중이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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