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의 돌풍이 거세다.
국가대표 상비군 오승택(17·안양신성고)은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32강전에서 김병준(33)을 상대로 1홀을 남기고 2홀을 앞서는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16강에 오른 것은 오승택이 처음이다. 지난해 KPGA 회원이 된 또 다른 고교생 서형석(18·서울고)은 김형태(38)를 1홀차로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오승택과 서형석은 16강에서 각각 이형준(23) 이태희(31)와 대결한다.
뉴질랜드 교포 안재현(27)은 강호들을 잇달아 꺾고 16강에 올랐다. 32강전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김민휘(23)를 20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쳤다. 전날 64강전에서 1번 시드 김비오(25)를 꺾은 안재현은 김민휘마저 따돌리고 16강전에서 김태훈(30)과 맞붙는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대현(27)은 베테랑 신용진(51)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누르고 16강에 합류했다. 김대현의 다음 상대는 이번 시즌 상금 랭킹 2위를 달리는 최진호(31)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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