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정수빈이 승부를 갈랐다.
정수빈은 3일 광주 KIA전 10회 연장 7-7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섰다. 정수빈은 KIA 중간계투 한승혁의 147㎞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그대로 통타 좌측 펜스를 넘기는 105m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장거리 타자가 아닌 정수빈이 너무나 중요한 순간 날린 홈런이라 더욱 강렬했다.
정수빈은 "안타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출루가 중요했다. 치고 난 뒤 끝까지 타구가 펜스에 넘어간 것을 보고 홈런인 줄 알았다"며 "전 타석 만루 찬스에서 욕심을 부려 범타로 그쳤다. 만회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정수빈은 7회 1사 만루 상황에서 1루수 앞 땅볼을 쳤다. 결국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 결국 허경민이 3타점 적시타 2루타를 쳤지만, 정수빈은 마음의 부담이 있었다. 광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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