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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출범 이후 이런 방식의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는 모두 3경기 이상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첫 경기에서 지더라도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 심지어 5전3선승제의 포스트시즌서 2패를 먼저 당한 뒤 3연승으로 다음 시리즈로 진출한 사례도 꽤 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색다른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4, 5위팀에게 모두 특별한 긴장감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4위 넥센 역시 1차전서 패할 경우 분위기상 2차전 승부를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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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첫 경기 선발투수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 7일 목동에서 열리는 1차전 선발 후보는 김광현, 메릴 켈리, 크리스 세든이다. 세 투수 모두 1차전에 나서는데 컨디션상 전혀 문제가 없다.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에 구원등판해 각각 33개, 8개의 공을 던진 켈리와 김광현도 휴식 시간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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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투수의 넥센전 상대 성적은 김광현이 1경기 6이닝 4안타 무실점, 켈리는 3경기서 1승1패에 18⅓이닝을 던져 26안타 15실점, 세든이 1경기서 4이닝 8안타 7실점이다. 넥센전 상대 성적만 보면 김광현의 등판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켈리와 세든은 난타를 당한 모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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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넥센은 에이스 밴헤켄의 등판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SK의 대응은 분명해 보인다. 김 감독은 1차전 타순을 묻는 질문에 "저쪽에서는 밴헤켄이 나올 것이다. 그에 맞춰서 상대 기록이나 당일 컨디션을 고려해 타선을 짤 것"이라고 했다. 밴헤켄은 올시즌 SK전 4경기서 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비롯해 2승, 평균자책점 1.73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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