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정규시즌 1위에 올랐지만 남은 과제가 하나 더 있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5일 KIA 타이거즈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경기 구상을 밝혔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몇가지 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5명의 선발 투수 전원 두 자릿수승과 류 감독의 최소경기 400승, 차우찬의 탈삼진 1위 타이틀이다.
5일 선발 등판하는 장원삼이 승리를 챙기면 선발 투수 5명 전원이 10승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KBO리그 사상 첫 번째 기록이다. 이미 에이스 윤성환(17승)과 알프레도 피가로(13승), 차우찬(13승), 타일러 클로이드(11승)가 10승 고지를 밟았다.
경기 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1루쪽 덕아웃에서 만난 류 감독은 "장원삼이 초반에 크게 무너지지 않는 한 투구수 100개, 5이닝을 던지게 하겠다. 장원삼 뒤에는 차우찬이 대기 한다. 두 가지 모두 의미있는 기록이다"고 했다.
이미 우승이 확정됐으나 평소처럼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날 삼성은 채태인과 이지영을 제외한 주전 선수가 모두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류 감독은 "예전처럼 순위가 결정됐다고 해서 경기를 쉽게 갈 수 없다. 끝까지 최선을 다 하는 게 팬들에 대한 예의다. 또 경기를 느슨하게 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차우찬은 2일 kt 위즈전까지 탈삼진 191개를 기록했다. 히어로즈 에이스 앤디 밴헤켄(193개)에 2개 뒤져 있다. 이날 KIA전에서 3개를 추가하면 탈삼진 단독 1위가 된다.
장원삼이 승리투수가 되면 당연히 류 감독의 400승이 따라온다. 2011년 취임한 류 감독은 3일 넥센 히어로즈전까지 665경기에서 399승11무255패를 기록했다. 5일 KIA전에서 승리하면 김영덕 전 빙그레 이글스 감독이 667경기에서 거둔 최소경기 400승을 넘게 된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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