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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첫 해에 아쉽게 시즌을 마감하게 된 김기태 감독은 "부족한 점 보완해 내년에는 마지막에 웃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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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타율 최하위. 어렵게 점수를 짜내 어렵게 지켜야 했다. 전체 기록을 보면 5위 싸움을 했다는 게 놀라울 정도다. 김 감독은 타이거즈의 숨겨진 힘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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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 '승률 5할 본능' 얘기가 나왔다. 팀 컨디션이 떨어져도, 언제 그랬냐는 듯 승률 5할에 복귀했다. 하지만 떨어지는 기본 전력으로 페넌트레이스 144경기 내내 5할 승률을 유지한다는 건 애초부터 불가능했다. 5할 승률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근사치까지 갔다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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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올 시즌 투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해 준 MVP를 꼽아달라는 주문에 난감해 했다. 물론, 마음속 기준으로 보면 기대 이상으로 해준 선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가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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