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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예상대로였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대형 사극 '육룡이 나르샤'가 시청률 12.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화려한 유혹'(8.5%)과 '발칙하게 고고'(2.2%)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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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회에서는 남다름(이방원), 윤찬영(땅새), 이레(분이) 등 아역 연기자들이 성인 배우들을 대신했음에도 불구, 흥미진진한 전개가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정도전으로 잠시 모습을 드러낸 김명민을 비롯해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등 주요 배역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면 그 위세가 어떨지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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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로코의 여왕' 자리를 지켜왔던 최강희의 변신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강희는 파란만장한 삶의 주인공 신은수로 분해 첫 회부터 만삭의 임산부와 죄수, 호텔 메이드를 오가며 변신에 변신을 거듭했다. 기가 막힌 인생에도 불구, 딸아이 앞에서는 미소를 잃지 모성애 연기까지 해내며 50부작 대장정을 이끌 여주인공다운 면모를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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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는 과연 황새였다. 그러나 기대작과 승부에서 자신만의 색을 확실히 드러낸 '화려한 유혹' 또한 뱁새는 아니었다. 비록 이제 1회를 마쳤지만, 아주 상대가 안 되는 게임은 아닐 듯 하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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