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문근영이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사도' 흥행 감사인사를 전했다.
배우 문근영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SBS 수목극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사도'에 대한 질문에 "영화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이었던 유아인 오빠는 '육룡이 나르샤'에 나오고, 전 '마을'에 나온다"며 "월화수목 SBS 채널 고정해달라"고 말해 때아닌 타드라마 홍보까지 나서 웃음을 유발했다.
문근영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물을 선택한 이유가 성인역할 이미지 때문'이냐는 질문에 "벌써 나이가 29세 성인인데 성인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것은 저에게 의미가 없다"고 일축하면서 "장르물을 좋아해서 결정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기하는데 있어서 다른 작품들하고 다르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사건 중심 드라마다 보니 이전 캐릭터에 비해 뚜렷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감정선 흐름이 많은 드라마가 아니다. 소윤 캐릭터에 제 색을 입히자라고 생각하기 보다 최대한 제 모습 그대로 자연스러움이 묻어날 수 있도록. 시청자 분들이 저에게 파헤치고 궁금해하고 그런 마음으로 캐릭터를 잡고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중 문근영은 운명처럼 마을 '아치아라'로 오게 된 영어 원어민 교사 김소윤 역을 맡아 3번의 낙방 끝에 겨우 경찰관의 꿈을 이룬 파출소 순경 박우재 역을 맡은 육성재와 함께 평화롭고 단조로운 마을이 숨기고 있는 진실을 함께 파헤칠 예정이다.
가장 보통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인 줄 알았지만, 오랫동안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되며 평화로움이 깨진 아치아라.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은 사건 조사가 진행될수록 한 꺼풀씩 벗겨지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마을의 추악한 비밀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케세라세라', '사랑도 돈이 되나요' 등을 집필한 도현정 작가와 '일지매', '아내가 돌아왔다', '대풍수' 등의 연출을 맡은 이용석 감독이 손잡고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장르물을 브라운관에 선보일 계획이다.
'용팔이' 후속으로 오는 10월7일 첫 방송 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