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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은 차 수석코치의 얘기를 듣고 일단 눌러 앉혔다. LG는 시즌 종료 전 일찌감치 5강 진출에 실패했다. 6일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 KIA를 잡고, 64승2무78패로 마감했다. 리그 9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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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수석코치의 사임 의지는 강력했다. 그는 6일 경기를 마치고 양 감독과 백순길 단장을 차례로 만나서 변함없이 사의를 밝혔다. LG 구단은 아직 차 수석코치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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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성적부진이다. LG는 여러가지 악재들이 겹치면서 팬들의 기대치에 턱없이 부족한 성적을 냈다. LG 구단 안팎에서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분위기가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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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 수석코치는 평소 수석코치의 역할에 대해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 그냥 욕을 먹는 자리인 것 같다"고 말했었다. 자신의 역량을 좀더 발휘하고 싶었지만 역할의 한계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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