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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스타가 되는 타자 입장에선 노림수가 제대로 통한 것이고, 반대로 불의의 일격을 당하는 투수 입장에선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린 실투가 얻어 맞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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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현 KIA) 차영화는 1986년 한국시리즈에서 홈런 2방으로신데렐라가 됐다. 삼성 에이스 김시진과 권영호를 한번씩 두들겼다. 시즌 타율 2할도 채 넘지 못했던 차영화는 거짓말 같은 깜짝 활약으로 해태의 창단 두번째 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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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용덕한(당시 롯데, 현 NC)은 2012시즌 준플레이오프 MVP에 뽑혔다. 당시 2차전에서 홍상삼(두산)을 공략, 결승 홈런포를 날렸었다. 당시 용덕한이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맹활하자 '백업의 반란'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용덕한은 친정팀 투수들의 구질과 볼배합을 훤하게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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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스트시즌 최고의 깜짝 스타는 LG 포수 최경철이었다. 그는 NC와의 준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최경철은 NC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려버렸다. 웨버의 몸쪽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거의 매해 가을야구의 깜짝 신데렐라가 등장했다. 올해 그 주인공은 누가 될까.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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