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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11회말 수비가 더욱 아쉬움으로 남을 지도 모른다. 11회말 유격수 김성현의 끝내기 실책이 나오는 순간, 그라운드에 남아있던 SK 선수들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시리즈 탈락의 현장서 수없이도 봐왔던 패자들의 눈물. SK의 눈물이 더욱 안쓰럽게 느껴지는 것은 어려운 레이스를 펼치면서도 마지막까지 열정과 승부근성을 보여주며 포스트시즌에 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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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은 7명의 투수를 썼다. 투수를 교체할 때마다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고독한 자리. 정규시즌서 후반기 중반까지 김 감독은 투수 교체 타이밍에 대한 아쉬움을 남긴 게 사실이다. '시스템 야구'를 천명했던 김 감독의 위기는 투수 교체 부분에 대한 부분이 컸다. 그러나 이날 선발 김광현을 5회까지만 쓰고, 또다른 선발요원 켈리를 올린 타이밍은 적절했다. 비록 켈리가 3-1로 앞선 7회말 동점을 내줬지만, 어디까지나 결과론이다. '김광현+켈리' 전략은 일찌감치 공개했던 카드다. 켈리 이후의 불펜 운영도 기민했고 적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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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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