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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위 넥센으로서는 떨떠름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었습니다. 작년만 해도 4위는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3위와 자웅을 겨뤘기 때문입니다. 4위가 3위에 비해 홈구장에서 1경기를 덜 치르는 점 외에는 크게 불리한 점은 없었습니다.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은 치열한 5위 싸움으로 인해 KBO리그 정규시즌 막판 흥행몰이에 '신의 한 수'라 불렸습니다. 그러나 4위 넥센은 이겨도 본전인 번외 경기에 나서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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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막판 분위기도 넥센은 좋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10경기에서 4승 6패에 그쳤습니다. 그 사이 두산이 10경기에서 6승 4패로 넥센을 제쳤습니다. 3위 두산과 4위 넥센의 최종 순위는 0.5경기 차로 판가름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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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로 포스트시즌에 극적 합류한 팀은 기세등등하기 마련입니다. 작년만 해도 최하위에서 치고 올라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4위가 확정된 LG가 준플레이오프에서 NC를 3승 1패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올해 SK도 작년 LG와 같은 행보를 밟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예상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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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넥센은 승자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와일드카드 2차전을 치르지 않게 되어 이틀의 휴식을 보장받고 준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2년 전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패해 고배를 마셨던 넥센이 설욕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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