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촬영 없는 날엔 뉴스를 열심히 봤어요." 배우 조정석이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에서 방송사 사회부 기자로 변신한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특종: 량첸살인기' 언론시사회에서 조정석은 캐릭터 준비 과정을 묻는 질문에 "뉴스를 많이 봤다. 촬영이 없는 날엔 9시 뉴스를 꼭 챙겨봤다. 뉴스에서 본 이미지와 내 상상력을 보태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조정석은 이 영화에서 우연한 제보로 잘못된 특종을 터뜨린 기자 허무혁을 연기한다. 보도국의 백국장 역에 이미숙, 문이사 역에 김의성이 호흡을 맞췄다.
이미숙은 "평소 뉴스를 보면서 100% 진실일까 여러 생각을 했다"며 "언론을 다루고 있지만 심각하지 않게 나름대로 해석을 담은 영화로 봤다. 그래서 백국장 캐릭터도 내가 표현하고 싶은 대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의성은 언론사에 일하는 지인을 모델로 삼았다. "회사 직원이자 간부로서 광고를 유치하고 책임을 지는 친구인데, 그와 반대로 기자의 모습도 갖고 있다"며 "뉴스 화면 안에선 한치 흐트러짐 없지만, 다른 한편에선 직장인으로 그려 보려 했다"고 설명했다.
노덕 감독이 의도한 기자상도 '직장인'에 가깝다. 노덕 감독은 "허무혁이 기자성을 대표하는 인물이 아니라 직업이 기자인 월급쟁이로 표현하고 싶었다.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보여주기 위해 기자라는 직업을 가졌을 뿐이다. 캐릭터에 보편성을 부여하려 했다"고 말했다.
한편, '특종: 량첸살인기'는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일생일대의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그의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며 일이 점점 커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22일 개봉.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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