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그들은 양보가 없었다.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미디어데이를 이끌었다.
Advertisement
선공은 넥센이 날렸다. 단골 질문이 처음에 나왔다. '준플레이오프가 몇 차전에서 끝나겠냐를 손가락으로 표시해 달라'고 했다.
Advertisement
여기에 대해 서건창은 "2년 전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한 기억이 있다. 때문에 이번에는 철저하게 이기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Advertisement
넥센 염경엽 감독은 정공법을 택했다. 조곤조곤 두산의 약점에 대해 말했다. 그는 두산의 공략법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 불펜의 주축이다. 결국 두산의 약한 불펜을 공략해야 한다"고 했다. 올 시즌 내내 두산은 약한 뒷문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이 부분을 가감없이 찔렀다.
김 감독은 한 술 더 떠 "조상우가 걱정된다"고 했다.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조상우는 3이닝동안 49개의 공을 던졌다. 투구수가 많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1차전에서 꼭 승리를 거둬야 하는 넥센이었다.
이런 딜레마를 김 감독이 지적했다. 그는 "어린 선수가 감독이 던지라면 던져야 한다. 하지만 후유증이 있다. 미래가 걱정된다"고 했다. 미디어데이에서 웃음 데시벨이 가장 높았던 순간이었다.
두산 유희관도 빠지지 않았다. 그는 "2년 전 박병호에게 했던 것처럼 '디스'를 해야 하는데, 착한 선수들만 나와서 그럴 수 없다"고 했다. 미디어데이 참석하기에는 약한 카드라는 의미다.
그는 서건창에게 약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7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유희관은 여유로웠다. 그는 "2014년에는 7타수 6안타였다. 덜 맞았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다. 그러자 서건창은 "좀 더 많이 만났어야 했는데"라며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나한테 잘해주면 밥을 살 생각이 있다"고 했다. 그렇게 미디어데이는 끝났다 시종일관 보이진 않지만, 날카로운 입담과 신경전이 오갔다.
두 팀은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혈투를 펼쳤다. 올 시즌에도 시즌 끝까지 처절한 3위 싸움을 했다. 두 팀 모두 양보는 없다. 양팀 선수들 모두 "이번에는 전쟁"이라고 했다. 미디어데이는 선전포고의 무대였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유키스 동호 전처 "멤버와 성매매→子도 시킨다고" 충격 주장...카톡까지 공개 -
최준희 예비신랑, 회사원 아니었다…"무슨 일 하는지 지인들도 몰라" -
임주환, 공백기에 물류센터 알바 목격담 속출 "진짜 열심히 일하다 가" -
타블로·하동균, 새벽 만취 상태서 백지영 집 난입 "쳐들어가 거실서 잤다" -
김종국, 메시와 동급이라니...억만장자가 개인 동물원 초대 "영광이다" ('짐종국') -
'청소광' 브라이언, 한가인집 상태 분석 "보이는 곳 깨끗, 뒤 청소 안하는듯"…소파뒤 콘센트 10년만에 발견→"♥연정훈방은 손대지마"(자유부인) -
한혜진, 눈만 봐도 똑닮은 남동생 폭로에 '어질'..."누나 친구 없었다" -
세상 떠난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마지막 모습 담겼다..다시 못볼 투샷 ('나혼산')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강인 배신감 폭발! '벤치 또 벤치' 인내심 시험하나…답은 AT 마드리드 이적→PSG의 재계약 요구 경계해야
- 2.김민재 희소식 미쳤다! '오현규의 베식타시' 이적 현실화…세계적 관심 폭증→첼시+AC 밀란도 영입 노린다
- 3."오타니·저지와 붙고 싶다" 아니 변화구가 언제 저렇게… 16년 대선배 사인 거절한 '괴물신예' 파이어볼러가 꾸는 꿈
- 4."4등 5등 하지 말랬더니 9등을 했습니다" → 박찬호 이미 KIA 시절 대공감 "100% 당연한 거죠. 진짜 9등은 더더욱 하면 안 되는 것"
- 5.7년의 기다림 '문거양', 드디어 터지나, 대표팀 4번 눈 앞에서 펼쳐진 '킬러'의 무력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