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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타석까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재호는 9회 1사 후 타석에 섰다. 초구 파울, 2구 볼, 3구도 볼이었다. 이후 볼카운트 2B1S에서 조상우가 던진 4구째 몸쪽 공은 직구. TV 중계 화면상 방망이 맨 아랫부분인 노브에 맞은 듯 했다. 그런데 김재호는 공을 피하고 난 뒤 문승훈 구심에게 몸에 맞는 공이 아닌지 물었다. 구심의 판정은 사구. 이후 정수빈, 허경민, 김현수가 줄줄이 볼넷을 얻으면서 3-3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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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 역시 판정이 쉽지 않았다. 직구가 말려 들어오는 순간, 어딘가에 맞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사구라는 확신을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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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야구인들은 그라운드에서 '만약'이라는 과정이 무의미하다고 한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줄 뿐이다. 그런데 당시 넥센 쪽에서 당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 그렇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두산의 승리로 끝났고 넥센 선수단은 고개를 떨궜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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