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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잠실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이 2-3으로 뒤지던 6회 1사 후였다. 박병호는 풀카운트에서 장원준이 던진 몸쪽 슬라이더에 '움찔' 했다. 다행히 방망이를 멈추면서 곧장 1루로 걸어나갈 준비를 했다. 하지만 전일수 주심은 스트라이크 선언을 했다. 헛스윙도 아닌, 공식 기록은 스탠딩 삼진이다. 그런데 두산 포수 양의지의 미트는 바닥에 닿았다. 누가 봐도 볼에 가까웠다. 격하게 흥분한 박병호. 넥센 선수들도 함께 동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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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는 손승락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 그는 2-2이던 5회 1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끌었다. 8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동안 던진 공은 23개. 철저히 맞혀잡는 피칭으로 투구수를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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