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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로 1점 앞선 8회초 2사 2,3루서 두산 마무리 이현승이 넥센 4번타자 박병호를 고의4구로 거른 뒤 만루가 되자 포수 양의지가 마운드로 올라왔다. 넥센의 다음 타자는 5번 유한준. 이전 타석까지 준PO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정규리그에서 최다안타 1위에 타율 2위에 오른 무서운 타자임엔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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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후 이현승에게 그 상황에 대해 질문을 하자 이현승은 "원래 그런 상황에서 야구얘기는 잘 안한다. (양)의지가 농담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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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은 10일 1차전 승리투수에 2차전 세이브로 뒷문을 확실히 막았다. 이전 포스트시즌 통산 평균자책점이 0.84(10⅔이닝 2실점(1자책점)이었던 이현승은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포스트시즌 통산 평균자책점을 0.71로 더욱 낮추며 가을 사나이로 떠올랐다. 이현승에게 호투의 비결을 물었더니 즐기는 것이라고 했다. 이현승은 "정규시즌 때 열심히 해서 3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심각하게 하기보다는 좀 더 상황을 즐기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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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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