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3연승으로 끝날까, 아니면 넥센 히어로즈의 대반전이 가능할까.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가져간 두산이 히어로즈를 벼랑끝으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내준 뒤 3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예가 있다. 2013년 두산이 히어로즈를 맞아 2연패 후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이 확실히 유리한 분위기를 탄 건 분명한데, 무궁무진한 변수가 작용하는 게 야구다.
그런데 올해 포스트 시즌을 보면 비슷한 장면이 오버랩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돌아보면, 포스트 시즌을 관통하는 세가지 공통분모가 눈에 들어온다.
먼저 눈에 띄는 게 1점차 승부다.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연장 11회 피말리는 접전끝에 5대4로 끝났다. 연장 11회말 SK의 끝내기 수비 실책으로 히어로즈가 어렵게 이겼다. 허탈하게 승패가 갈렸으나 포스트 시즌답게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10일 두산 베어스와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도 연장까지 갔다. 두산 박건우가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에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두산의 짜릿한 끝내기 1점차 승리가 히어로즈에는 비수와 같았다. 11일 벌어진 2차전도 3대2, 1점차로 승패가 갈렸다. 2-2로 맞선 5회말 두산이 뽑은 1점이 결승점이 됐다. 매경기 올인에 가까운 마운드 총력전을 벌인 결과다.
선발 투수들의 호투속에 불펜에서 승부가 갈렸다. 와일드 카드 결정전을 포함해 지난 3경기에 나선 선발 투수 6명 중 5명이 5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3번 나왔다. 선발진이 경기 중반까지 무너지지 않고 버텨주면서, 불펜의 역할이 커졌다. 연장 접전이 펼쳐진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물론, 2차전도 그랬다.
불펜 고민이 많은 히어로즈는 11일 2차전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를 4회가 끝난 뒤 내리고 프로 2년차 하영민을 5회에 올렸다. 불펜을 조기 가동해야하는 상황에서 고심 끝에 낸 하영민 카드는 실패로 끝났다. 하영민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은 후 볼넷 1개, 안타 2개를 내주고 강판됐다. 이 때 내준 점수가 끝내 발목을 잡았다.
공교롭게도 3경기 모두 홈런을 기록한 팀이 패했다. SK 앤드류 브라운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점 홈런을 때렸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히어로즈 박동원 박병호, 2차전에서 박동원이 홈런포를 가동했는데, 소속팀은 패했다. 홈런 4개 모두 1점 홈런으로 파괴력이 덜했다. 홈런이 전체 경기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 타선이 마운드의 집중력에 막힌 결과다. 팀 홈런 1위팀 히어로즈는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홈런 3개를 때리고도 웃지 못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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