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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에는 굵직한 FA들이 있다. 먼저 2승을 챙긴 두산엔 중심 타자 김현수와 주장 오재원이 FA 자격을 갖췄다. 2패로 벼랑 끝으로 몰린 넥센엔 유한준 이택근 손승락이 사실상 FA가 됐다. 박병호는 FA는 아니지만 구단 허락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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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선택의 폭이 넓다. 완전 FA이다. 국내외 어디라도 자유롭게 갈 수 있다. 이미 다수의 메이저리그 팀들이 그를 관찰했다. 두산도 김현수를 원한다. 국내 FA 시장에 풀린다면 다른 팀들도 김현수 영입에 뛰어들 것이다. 국가대표급 2루수인 오재원도 FA 시장에서 매력적인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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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포스트시즌은 자신들의 가치를 재확인시킬 수 있는 보너스 무대다. 단기전이지만 집중도가 높다. 따라서 가을야구에서의 반짝 활약은 예상 몸값을 높혀준다. 가까운 예로 2년 전 최준석(당시 두산, 현 롯데)은 포스트시즌에만 6홈런을 친 후 롯데와 전격 FA 계약했다. 반면 단기전에서 부진할 경우 FA 협상 과정에서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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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유한준(7타수 무안타) 이택근(8타수 1안타) 박병호(5타수 1안타 2타점)는 팀의 2연패와 맞물려 부진이 도드라졌다. 오재원(8타수 2안타 1타점)은 팀 2연승으로 개인 성적이 일정 부분 가려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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