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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그와 인터뷰를 하다가 "나는 위기 때마다 전광판을 본다"고 말해 놀란 적이 있다. "일부러 전광판을 보지 않는다"는 선수가 대다수이지만, "타자의 이름을 보고 저 정도는 잡을 수 있어. 내 공이면 충분히 통하지" 식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는 얘기였다. 그는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이미지다. 뭔가 모르게 상대가 껄끄러워한다면 그 투수는 좋은 투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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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이현승은 "평소 후배들과 허물 없이 대화하려 한다. 너무 긴장하면 좋은 구위를 갖고 있어도 생각대로 공이 가지 않는다"며 "투수에게 중요한 건 여유, 그러면서 생기는 자신감이다"고 말했다. 이어 "준PO 8회 2사 2,3루에서 사실 박병호(넥센)와 승부를 하려 했다. 초구 몸쪽 공이 볼 판정을 받으면서 결국 고의4구가 됐다"며 "운 좋게 2경기에 등판해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평소보다 스피드가 더 나오거나 구위가 좋은 건 아니다. 그냥 하던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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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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