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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이 많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나고 "상대가 자꾸 자극하려 들어서"라는 염 감독의 말을, 3차전 승리 후 "운이 좋았다"는 표현과 의도적으로 엮으려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또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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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사건도 그렇다. 넥센은 6회 박병호가 어이없는 공에 삼진 아웃을 당하며 독이 오를 대로 올랐다. 심판이 장난치고 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러던 중 '그 주심'이 "공이 잘 안 보이니 라이트 좀 켜달라"는 박동원의 요구를 묵살했다. 수석 코치, 감독이 재차 항의해서야 그 때부터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쪽(넥센)에서는 저 쪽(두산)에 너무 관대한 판정이 내려지고 있다는 의심을 당연히 할 수밖에 없다. 상식적으로 그렇다. "왜 수비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두산의 요구를 받아주면서, 공이 보이지 않는다는 우리의 말은 무시하느냐"고 따지는 게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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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평소 최대한 심판을 존중하고 판정도 인정하려 하는 사령탑이다. 1차전 김재호 사구 논란이 있었을 때 "김재호는 잘못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나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심판도 정확한 판단이 힘들었다"고 두둔했다. 다만 "어차피 욕을 먹는 건 선수이고 그 팀이다. 선수협 차원에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선수 스스로가 정확한 사실을 밝히는 리그 분위기가 앞으로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넥센 사령탑이 아닌, 야구인으로서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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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런 시선들이 넥센 선수단을 더 똘똘 뭉치게 할 것만은 분명하다. 3차전 승리로 한결 편해진 선수들은 더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일 것이다. 염 감독도 "서건창, 김하성, 유한준 등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유한준이 살아나며 앞으로 타선에 짜임새가 생길 것 같다"고 했다. 4차전 다시 재현될 '넥벤져스'의 시원한 홈런쇼. 한 번 감상해보시길.
※용감한 프리뷰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양팀 담당기자가 객관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해당팀 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프리뷰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작전운용, 강점, 이길 수 있는 여러가지 변수 등을 감안하며 담당 팀 입장에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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