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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분석] 조현영-아이유-지연-설리, 요정은 왜 '오빠'에게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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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요정들이 나이많은 오빠들에게 빠졌다.

16일 레인보우 조현영은 가수 알렉스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2세다. 지난 8일에는 아이유가 장기하와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직접 팬카페에 글을 올려 2년 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의 나이 차이는 11세다. 지난 7월에는 티아라 지연이 배우 이동건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13세 차이인 두 사람은 한중합작영화 '해후' 촬영을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수차례 열애설을 부인했던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에프엑스 출신 설리도 지난해 8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14세 차이다.

이처럼 요정들이 나이 많은 오빠의 매력에 빠지는 이유는 뭘까. 관계자들은 '편안함'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한 관계자는 "연륜이라는 게 있지 않겠나. 아무래도 20대 초중반의 또래 남자들보다는 30대 남자들이 갖고 있는 편안함 혹은 여유가 있다. 아직 남자로서의 매력이 다듬어지지 않은 또래 보다는 중후한 매력에 빠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니 관심사나 고민이 같다는 것, 그리고 이런 속마음을 이해해줄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한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또래보다는 이미 그 단계를 거쳐본 사람이 해주는 조언이 더 와닿을 때가 있지 않나. 연기, 인기, 음악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들의 깊이나 내공에 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세대 차이를 쉽게 느끼지 못한다는 점도 주효하다. 자기 관리가 필수인 연예계 특성상, 나이 많은 오빠들이라 할지라도 비주얼 적으로는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또 비슷한 사고 체계를 갖고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크게 세대 차이를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