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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가 입증될 수도 있고, 무혐의 처리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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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수많은 변수가 나온다. 삼성은 정규리그 1위를 했다. 그만큼 강하다. 한국시리즈 5연패를 노리고 있는 강팀이다. 객관적 전력은 가장 강하다. 하지만 한국 시리즈 파트너가 될 수 있는 NC와 두산과 비교할 때 세부적인 강점들이 많다. 경험이 풍부하고, 승부처의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 게다가 뒷문이 매우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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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측면에서 도박혐의로 인한 검찰의 내사는 완벽한 악재다. 일단 선수단 분위기 자체가 뒤숭숭하다.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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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안에서 부담감도 있다. 두산과 넥센이 맞붙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양팀 관중석에서는 오재원과 조상우에게 많은 야유가 쏟아졌다. 오재원은 벤치 클리어링의 빌미를 제공했고, 조상우는 오재일의 사구 때 "안 맞았잖아"라는 입모양이 TV 화면에 잡혔다. 결국 양 팀 벤치는 두 선수가 나올 때마다 야유를 퍼부었다. 엄청난 부담일 수밖에 없다. 조상우는 4차전 9회 무너졌다. 물론 많은 부담감과 체력적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두산 응원석에서 나온 집중적 야유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삼성은 4연패 과정에서 절체절명의 순간에 괴력같은 힘을 발휘했다. 그만큼 저력이 있었다. 특히 2013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는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결국 뒤집었다. 두터운 선수층과 함께 위기상황에서 더욱 강한 응집력을 발휘했다. 삼성의 '대형 악재'는 두가지 요소에 모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결국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서바이벌 게임이다.
두산은 부담스러운 넥센은 3승1패로 물리치고 올라왔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정상적으로 나온다. 이미 포스트 시즌 특유의 위기 순간을 겪었다. 심리적으로 편안하다. 게다가 4차전 2-9로 뒤진 경기를 뒤집은 짜릿한 경험까지 했다. 분위기 자체가 좋을 수밖에 없다.
기다리고 있는 NC 역시 최상의 상태다. 강력한 타선과 함께 에이스 에릭 해커를 중심으로 한 투수진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게다가 두 팀은 '플레이오프만 돌파한다면, 한국시리즈도 해 볼만 하다'는 생각을 당연히 가진다.
삼성의 대형악재는 NC와 두산에게 동상이몽을 준다. 플레이오프는 그래서 더욱 주목할 수밖에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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