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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의 안타에 마산 1루 측 관중석은 난리가 났다. 그만큼 니퍼트의 위력적인 투구에 NC 타선이 완벽히 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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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0, 투타에서 모두 두산의 압승이었다. 스코어 뿐만 아니다. 내용 자체가 더 중요했다. 1차전 두산의 승리는 단순한 1승이 아니다. 사실상 시리즈의 판도를 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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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부작용을 보자. 가장 큰 문제는 실전적응과 경험이다. 1차전 니퍼트의 호투에 NC 타선은 타격감을 완전히 '안드로메다'에 보내버렸다.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9회 병살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니퍼트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레전드급 포수 박경완은 현역 시절 "에이스의 궁극의 역할은 승리 뿐만 아니라 완벽한 타선 봉쇄로 상대팀 타선의 사이클을 완전히 떨어뜨려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니퍼트는 이날 '에이스의 이상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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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보자. NC 2루수 박민우는 또 다시 실책을 저질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재일의 2루수 앞 땅볼 타구. 1루수 테임즈가 포구하지 못한 채 베이스에도 떨어진 어정쩡한 상황. 투수 해커가 커버를 들어갔지만, 박민우가 악송구를 했다. 가뜩이나 포스트 시즌 경험이 부족한 박민우다. 결국 지난 시즌에 이어 어이없는 실책을 저질렀다. 이런 트라우마는 오래갈 수 있다.
하지만, 니퍼트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결국 이종욱은 고비마다 범타로 물러났다. 실패했다. 많은 부작용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
다시 타순을 정상으로 돌려도 시스템을 복원하기는 쉽지 않다. 선수들의 마음에 약간의 부담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계속 타격감이 좋지 않은 이종욱을 3번으로 배치한다면 두산 입장에서는 '땡큐'다.
사실 두산은 마산 2연전에서 1승1패만 해도 만족스러운 성적이었다. 장타력이 좋은 NC다. 하지만 수비나 조직력 측면에서는 두산이 낫다. 넓은 잠실이 두산에게 유리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1차전을 완벽히 잡았다. '설레발'이라고 욕하지 말자. 이번 시리즈는 예상보다 짧게 끝날 수 있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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