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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희섭-서재응 은퇴, 김병현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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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회초 1사에서 KIA 최희섭이 개인통산 100호 홈런을 쏘아올린 후 홈인해 덕아웃에서 김기태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박윤하 기자/news@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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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한국야구를 대표했던 최고의 선수. 하지만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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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투수' 김병현(36)은 남고, 최희섭(36)과 서재응(38)은 은퇴 수순을 밟거나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KIA 타이거즈는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광주일고 출신 베테랑 3명의 거취를 고민해 왔다. 현재 팀 분위기를 보면, 최희섭과 서재응은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김병현은 내년에도 마운드에 오른다. 팀 분위기 전환을 위한 세대 교체 차원의 결정이다.

최희섭은 최근 구단에 거취를 일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있는 코칭스태프에 고별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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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과 코칭스태프 모두 고민이 컸다. 세 선수 모두 한국야구를 대표했던 선수였고, 타이거즈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남달랐다. 팀 전체를 위해서는 냉철한 판단이 필요했다.

세 선수는 김기태 감독 취임과 함께 의욕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9경기에 선발 등판한 서재응은 40이닝을 던져 1승4패-평균자책점 4.95를 찍었다. 코칭스태프가 몸 상태를 감안해 등판 간격을 길게 가져가는 등 배려를 했으나 구위가 살아나지 않았다. 보직도 제한적이어서 중간계투 활용이 어려웠다.

12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5 프로야구 두산과 KIA의 경기가 열렸다. KIA 선발투수 김병현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광주=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8.12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은퇴까지 고민했던 최희섭은 마무리 캠프에 참가하는 등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시즌에는 재활훈련으로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3년 만에 1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또 부상을 넘지 못했다. 지난 5월 허리를 다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복귀하지 못했다.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6리(125타수 32안타), 6홈런, 20타점.

스프링캠프 기간에 맹장수술을 받은 김병현은 훈련이 늦어져 5월 중순에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섰다. 23경기에 나서 5패2홀드-평균자책점 6.98을 기록했다. 23경기 중 8게임에 선발로 나섰고, 총 49이닝을 던졌다. KIA 코칭스태프는 구위가 전성기에 비해 떨어졌으나 내년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2012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김병현은 지난해 초 KIA로 트레이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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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은 2008년 KIA에 합류해 8시즌 동안 42승48패2세이브4홀드를 거두고, 평균자책점 4.30을 찍었다. 2010년 평균자책점 5위, 2012년 4위에 올랐다. 미국 생활을 접고 2007년 KIA 유니폼을 입은 최희섭은 2009년 중심타자로 팀 우승에 기여했다. KIA 소속으로 통산 타율 2할8푼1리(2131타서 598안타), 100홈런, 393타점을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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