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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까지 타격감이 좋은 선수는 사실상 테임즈, 손시헌뿐이다. 나란히 6타수 2안타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 중이다. 반면 1번 김종호 6타수 1안타 1할6푼7리, 3번 이종욱 7타수 무안타, 5번 나성범 5타수 무안타, 지명타자 이호준도 6타수 무안타다. 이들은 두산 안방마님 양의지의 볼배합에 철저히 당했다. 양의지는 1차전 선발 니퍼트에게 공격적인 투구를, 2차전 선발 장원준에게는 꾀는 투구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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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나성범이다. 팬들은 이종욱의 부진이 깊어질 수록 '3번 나성범'에 대한 그리움을 진하게 느끼고 있다. 나성범도 정규시즌 막판 인터뷰에서 "NC에 입단해 처음부터 3번을 맡았다. 3번이 됐든 5번이 됐든 타순에 큰 욕심은 없지만, 원래 치던 곳에서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임즈가 뒤에 있을 땐 상대가 초구부터 빨리 승부를 들어오는 경향이 있다. 반면 5번에 있을 경우 테임즈가 1루에 나가 있는 상황이 많아 어려운 볼배합이 온다"며 "아무래도 타자 입장에서는 단순한 볼배합이 좋다"고 차이점을 말했다. 그리고 나성범이 3번을 맡는다면 NC는 1,2차전보다는 NC다운 야구를 펼칠 듯 하다. 이종욱은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고, 나성범은 '감' 자체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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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는 올해 142경기에서 472타수 180안타 타율 3할8푼1리에 47홈런 140타점 130득점 40도루에 성공했다. 기본적으로 주자가 있든 없든 언제나 잘 때리는 타자이지만, NC 입장에서는 무조건 주자가 있을 때 테임즈가 타석에 서야 한다. 그래야 상대가 테임즈를 더 두려워 한다. 테임즈도 엄청난 장타율(0.790)과 출루율(0.497)을 발휘해 한 방을 때리거나 1루에 나가 대량득점의 물꼬를 트는 일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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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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