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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반발했다. 그는 이날 'FIFA의 변화를 위한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FIFA가 지난 8일 나에 대한 부당한 제재를 가한 이후 후속 사법대응 절차에 필수적인 판결문(reasoned decision)을 2주일이 되도록 보내지 않아 끝까지 저의 입후보를 방해하고 있다'며 'FIFA는 스위스 지방법원이 저의 제재 효력 일시 중단 가처분 신청에 대해 판결문이 없는 상황에서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기각 결정을 내리자 이를 언론에 알리면서 마치 지방법원이 FIFA의 부당한 행위를 정당화해준 것처럼 왜곡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FIFA 회장 선거 절차의 시급성을 고려해 일단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한 가처분 신청을 스위스 법원이 기술적인 이유로 기각한 것은 FIFA의 부패상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으로 실망스러운 일이다. 최근 취리히의 판사와 검사들이 FIFA로부터 1990년~2006년 월드컵 결승전의 축구표를 제공받아왔다는 스캔들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FIFA와 유착관계에 있다는 비판을 받는 점을 고려해보면 스위스 법원은 보다 신중한 판단을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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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FIFA의 차기 회장 선거는 블래터 회장 측근들의 불공정하고 부당한 개입으로 벌써 의미가 크게 훼손됐다. FIFA 규정상 회장 선거에서 당선자가 나오려면 1차 투표에서 3분의 2를 얻거나 2차 투표 이후 과반수를 얻어야 한다. 언론에서는 블래터 회장이 내년 2월26일 총회에서 차기 회장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계속 회장직을 맡을 수 있다고 보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서 우려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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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임시 집행위원회를 열고 예정대로 내년 2월 26일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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