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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호준은 이번에 두산 양의지에게 제대로 당했다고 한다. PO 2차전까지 6타수 무안타에 그친 것이 꼭 이것 때문은 아니겠지만, 취재진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양의지의 훼방 작전을 폭로(?)하며 자기 변호를 했다. 그는 "타석에 들어섰는데 (양)의지가 말을 걸더라. '선배님, 왜 NC 타자들이 말을 안해요? 선배님도 그렇고. 너무 긴장한 것 같아요. 참, 다들 너무 말을 안하네'라고 하더라"며 "참 노련해졌다. 그런 (양)의지가 부상으로 빠지고 (최)재훈이가 들어왔는데, (최)재훈이도 좋은 포수이지만 양의지가 있으면 언제나 살 떨린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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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회말부터 마스크를 썼다. 나성범을 상대한 건 7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 친구가 타석에 들어서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 마디 툭 내뱉었다. "성범아, 너 요즘 타격감이 별로더라. 아니 그런데 누가 너 같이 힘 좋은 타자한테 직구를 던지겠냐. 생각을 해야지." 최재훈은 곧장 직구 사인을 냈다. "아 미안 미안. 친구야. 자 시원하게 한 번 쳐라. 진짜 직구다." 반대로 이번에는 커브였다. 그렇게 최재훈의 훼방 작전은 효과를 본 듯 했고, 나성범은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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