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26·롯데)이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김해림은 23일 경기도 광주 남촌 골프장에서 열린 KB금융스타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로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전날에도 5타를 줄였던 김해림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순위표 맨 윗칸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언샷이 빼어난 김해림은 그러나 4m 안팎 거리의 퍼팅에서 실수가 잦아 그동안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달랐다. 김해림은 1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약점이던 3, 4미터 거리 버디 퍼트를 쏙쏙 집어넣었다.
이정민(23·비씨카드)은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민은 1번홀(파5) 이글에 이어 버디 3개를 보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정민은 김해림에 3타 뒤진 2위로 3라운드에 나서 6월 롯데칸타타오픈 이후 11개 대회만에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보그너·MBN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2년차 하민송(19·롯데)이 6언더파 136타로 3위에 올랐다. 배선우(21·삼천리), 이승현(24·NH투자증권)이 공동4위(5언더파 137타)를 달렸다.
상금랭킹 1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 상금랭킹 2위 박성현(22·넵스)의 1, 2라운드 맞대결은 전인지의 완승이었다.
전인지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7위(4언더파 138타)에 오른 반면 박성현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에 그쳐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인지, 박성현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도 전반 샷 난조로 2타를 잃어 전인지와 함께 공동 7위로 밀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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