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당시 NC 다이노스 쪽에선 김경문 감독과 이호준 나성범이 구단을 대표해서 참석했다. 반면 두산에선 김태형 감독과 김현수 유희관이 나왔다.
5전 3선승제의 PO에서 몇 차전까지 갈 것 같냐는 공통 질문에 김경문 감독만 5차전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나머지 5명은 4차전에서 끝날 것으로 봤다.
결과적으로 가장 경험이 풍부한 김경문 감독의 예상이 맞았다. 두산이 1차전과 4차전을, NC가 2~3차전을 가져갔다.
김경문 감독은 4차전을 앞두고 "누구라도 빨리 끝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다. 상대 에이스 피처가 나오면 타자들이 공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결과가 그랬다.
3차전에서 16점을 뽑아 대승을 거뒀던 NC 타선은 4차전서 1차전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던 두산 선발 투수 니퍼트에게 똑같이 또 당했다. 니퍼트의 직구를 알고도 못 쳤다.
NC와 두산은 올해 상대전적에서도 8승8패로 대등했다. 단기전인 PO에서도 두 팀은 끝까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두 팀의 상대전적도 8승8패로 올해와 똑같았다.
김경문 감독의 예상은 족집게 처럼 맞아 떨어졌다. 그럼 마지막 5차전 결과는 어떻게 될까. 김경문 감독은 NC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그의 예언이 제대로 적중하려면 5차전 결과까지도 NC 쪽으로 기울어야 한다. 두산이 승리한다면 김경문 감독은 예상이 맞았다고 마냥 좋아할 수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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