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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리우행]김온아 "진정한 본선 도전, 목표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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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의 기량을 입증한 김온아(인천시청)는

김온아는 25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아이치현체육관에서 가진 일본과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핸드볼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양팀 최다인 13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35대21 승리를 이끌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첫 경기서 부상한 뒤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던 김온아는 이날 경기서 일본 수비진을 휘젓는 뛰어난 플레이를 펼치면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김온아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패턴 플레이가 좋아 수비가 흔들릴 것 같아 걱정했다. 비디오 분석 결과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속공으로 이어가는 플레이를 연구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맞아 떨어졌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유독 본선과 인연이 없었다. 막내였던 첫 번째 올림픽에선 언니들의 활약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첫 경기서 부상해 허무하게 대회를 마감했다. 김온아는 "지난 두 차례 올림픽보다 이번이 의미가 큰 것 같다"며 "제일 큰 걱정은 부상이다. 부상하지 않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세계 핸드볼은 스피드와 체격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훈련을 통해 부상을 피하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나고야(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