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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시즌 초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예상하는 전문가가 드물었다. 셋업맨 원종현이 암 수술을 받았고, 마무리 김진성은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에이스 찰리는 구위가 현저하게 떨어져 퇴출됐으며 토종 에이스 이재학은 영점이 흔들렸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빠르게 팀 마운드를 안정시켰다. 19승에 빛나는 에릭 해커의 호투, 최고참 손민한이 이상의 활약을 해주자 셋업맨 최금강-마무리 임창민으로 이어지는 승리 공식을 만들었다. 1년 전과 비교해 필승 계투조의 얼굴이 확 바뀐 건 이번 플레이오프 상대 두산과 NC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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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짙은 아쉬움 속에 한 시즌을 마무리 한 이제는 다시 무한 경쟁 체제다. 김 감독은 9명에게 내년에도 주전 자리를 보장하는 사령탑이 절대 아니다. 선수들은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지난 날을 되돌아 볼 시간을 갖겠지만, 곧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김 감독도 "(주전 이미지가 확고한 2루수) 박민우에게도 경쟁자를 붙여 보려고 한다. 선수는 그래야만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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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올 시즌 NC가 보인 힘이기도 하다. 9명의 야수가 무난히 선발 라인업에 올려 144경기를 치른 듯 하지만, 알고 보면 개개인은 뒤에서 남 모를 노력을 했다. 백업들에게 빈틈을 보이지 않기 위한 처절할 서바이벌 게임이라고나 할까. 그런 부분이 실전에서 긍정적으로 발휘되며 정규시즌 2위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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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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