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대표팀 승선 임창민 "NC 선수 답게 하겠다"

by
18일 오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과 NC의 경기가 열렸다. NC 임창민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창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10.18.
Advertisement
"김경문 감독님께서 NC 선수답게 잘 하고 오라고."

Advertisement
임창민(NC)이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서 승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빠진 임창용, 안지만, 윤성환을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시켰다. 그 자리는 두산 왼손 선발 장원준, 삼성 오른손 불펜 심창민, NC 마무리 임창민이 메운다. 임창민은 투수 코치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 정규시즌에서 61경기에 등판해 1승15패 31세이브 3.80의 평균자책점으로 임창용(33세이브)에 이어 구원 부문 2위에 올랐다. 스프링 캠프 때 감기 몸살로 조기 귀국했고, 4월 중반에서야 1군에 합류했지만 종아리 부상을 당한 김진성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생애 첫 3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Advertisement
임창민은 26일 "사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리기 전 뽑혔다는 얘기를 들었다. 당시는 발표를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도 주위에 알리지 않았다"면서 "대학교 때 한미대학야구선수권에 출전해 태극마크를 단 적이 있다. 그러나 친선대회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대표팀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리즈 진출을 꿈꾸다 팀이 떨어졌다. 엔트리가 바뀌며 대표팀 분위기도 썩 좋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신인 같은 마음으로 공을 던지고, 내가 가진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Advertisement
그의 말대로 현재 대표팀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가뜩이나 대회 준비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해 망신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야구인이 한 둘이 아닌 가운데 우려대로 주축 선수 3명이 이탈했다. 또 이번에 뽑힌 세 명은 예비 엔트리에도 없었던 투수들이다. 그래도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현재 임창민의 구위, 배짱에 주목했다. 그는 140㎞ 중반대의 직구와 포크볼, 슬라이더를 구사하면서 타자와의 승부를 피하지 않는 싸움닭이다.

임창민은 "계속 훈련을 해 와서 몸 컨디션은 괜찮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수두룩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등판하게 되면 어느 상황이든 내 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 5차전이 끝나고 선배님들이나 동료에게 말했다. 다들 '올해 잘 풀리는 것 같다'며 축하를 해주더라"면서 "김경문 감독님도 'NC 선수로 국가대표에 가는 것이다. NC 선수 답게 잘 하고 오라'고 하셨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