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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도박 스캔드로 인해 팀 중심 투수 3명을 잃었다. 이 3명 중 토종 선발 에이스인 윤성환이 포함돼 충격이 컸다. 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은 늘 외국인 선수가 아닌 윤성환이었다. 류 감독의 신뢰가 얼마나 컸나 알 수 있는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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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차전 패배 후 다가오는 4차전 선발 얘기를 하며 피가로, 장원삼 얘기를 꺼냈다. 류 감독은 "3차전은 클로이드인데, 4차전은 더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사실 삼성의 4차전 선발은 정인욱이 내정돼있었다. 단, 3차전 종료 후 밀리는 결과가 나오면 차우찬을 투입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2차전 종료 후 "피가로와 장원삼의 투구수가 많지 않았다. 4차전 투입도 생각해볼 것"이라고 했다. 피가로는 1차전 82개의 공을 던졌고 장원삼은 2차전 90개의 공을 던졌다. 결고 적은 투구수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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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감독은 결과를 놓고 엄청난 압박감을 받는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말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래서 단기전 감독들의 운명이 갈린다. 예상치 못했던 수가 승부수가 될 수도 있고 무리수가 될 수도 있다. 과연 류 감독이 어떤 판단을 내리게 될까. 물론, 중요한 건 4차전에 앞서 열리는 3차전을 승리해야 한다는 것. 그렇게 되면 조금은 여유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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