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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평균 팀 타율 3할이 넘는 공포의 타자들은 모두 그대로라는 점. 때문에 어떤 선수를 먼저 투입하고, 어떤 선수를 덕아웃에 둬야 하는지 고민하면 머리가 아프다. 대구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시합에 거의 뛰지 못해 아쉬울 법한 선수가 있으니 바로 삼성의 '핫스타' 구자욱이다. 구자욱은 1차전 아예 그라운드를 밟지도 못했고, 2차전도 대타로 나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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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수가 주전으로 나올 수 없는 게 삼성 타선의 힘. 그만큼 류중일 감독의 머리도 아프다. 구자욱이 현재 들어갈 수 있는 포지션은 1루와 중견수. 정규시즌에는 이 두 포지션 외에도 3루나 외야 한 자리 자리가 비면 계속 경기에 나서는 시스템이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다. 중요한 경기인만큼 부상병들이 없고, 류 감독은 경험과 수비 능력을 우선시하고 있다. 일단 1루수로 나서는 채태인의 한국시리즈 타격감이 괜찮다. 그렇게 따지면 박해민 대신 중견수로 들어가야 하는데, 구자욱의 최대 약점은 수비가 불안하다는 것이다. 지명타자 이승엽을 밀어낼 힘도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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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구자욱에게 3차전부터 선발 기회가 올까. 가능성은 반반이다. 일단, 전체적으로 삼성 타선의 전체적 컨디션이 좋지 않다. 4번 최형우와 6번 이승엽이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류 감독이 뭔가 다르게 활로를 풀기 원한다면 구자욱 카드를 꺼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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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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