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시즌 팀도루가 157개로 전체 2위였다. 60개로 도루왕에 오른 박해민과 김상수(26도루) 나바로(22도루) 구자욱(17도루) 박찬도(13도루) 등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5명이나 된다.
한국시리즈 3차전의 두산 선발은 장원준이다. 견제능력이 좋아 도루 저지율이 40.1%(22시도, 9번 저지)나 된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그의 뛰어난 견제능력은 상대의 발을 묶었다. 플레이오프 2차전서는 도루 2위의 박민우를 견제사로 잡아내기도 하는 등 포스트시즌 3경기서 단 하나의 도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KBSN스포츠 조성환 해설위원은 "장원준은 포수에게 던지려고 했다가도 주자가 뛰는 것을 보면 1루로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주자가 장원준의 버릇을 간파했다고 빠른 타이밍에 달리다가 걸릴 수 있다"고 했다.
삼성의 발야구가 장원준의 견제를 뚫고 두산 수비를 흔들 수 있을지가 3차전의 주목할 부분이다. 집중타가 나오기 쉽지 않은 큰 경기에서 도루를 통해 득점권에 주자가 나간다면 상대를 압박할 수 있고, 안타 하나로 곧바로 득점도 할 수 있다.
9개 구단 중 장원준을 상대로 가장 많은 도루를 한 팀이 삼성이다. 장원준과 4번의 경기에서 4차례 도루를 시도해 3번 성공했다. 성공률 75%로 장원준의 도루 저지율보다 훨씬 높았다.
첫 두번의 대결에선 도루를 시도하지 않았던 삼성은 지난 8월 2일 잠실 경기서 처음으로 도루를 감행했다. 나바로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박찬도는 실패. 8월 27일 마지막 대결에선 박해민과 김상수가 도루를 성공하며 장원준을 흔들었다. 갈수록 도루 시도를 한 것은 장원준의 세트포지션에서 견제와 투구를 나눌 수 있는 힌트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2차전서 니퍼트를 상대로 박해민과 김상수가 도루를 성공하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후속 타자가 니퍼트 공략에 실패하면서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언제든지 뛸 수 있다는 것을 두산에 보여줬다.
한국시리즈 향방을 가를 중요한 3차전에서 삼성의 발야구가 승리의 디딤돌을 놓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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