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뤘다. 가족들이 정말 좋아한다."
SK 와이번스 마무리 정우람. 국가대표를 꼭 한 번 해봤을 것 같은 느낌의 훌륭한 투수지만 사실 정우람이 태극 마크를 단 건 이번 프리미어12 대표팀이 처음이다. 29일 대표팀 훈련이 이어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난 정우람은 "청소년 대표도 정말 뽑히기 힘들다. 전국에서 제일 잘하는 좌완 투수 2~3명 뽑는 데 거기 들어가기 힘들다"며 태극마크의 소중함을 일찍부터 알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꿈이었다. 항상 예비 엔트리에만 합류하고 떨어졌었다. 그런데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가족들이 정말 좋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우람은 이번 대회 핵심 불펜으로 활약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 임창용 등이 빠져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경험이 많은 정우람이 마무리나, 그 앞 필승조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정우람은 이에 대해 "아직 투수들이 전부 합류하지 않았고, 내가 어떤 보직을 맡을지도 모른다. 다만, 어떤 상황에 나가든 무조건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긴 시즌을 치러 체력이 약간 떨어진 감은 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우람은 "아무래도 국가대표 경기인 만큼 일본 대표팀과 맞대결을 꼭 펼쳐보고 싶다. 이전 잘하던 선수들이 없어 지금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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