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가 팀의 재팬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다. 소프트뱅크는 29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재팬시리즈 5차전에서 5대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5경기 8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이대호는 4번타자 우치카와 세이치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이대호는 경기 후 일본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이제는 잠을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동료들이 내 앞에서 많이 출루했고, 나는 불러들이기만 했다. 동료들 덕분에 MVP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하며 "MVP 상금으로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MVP 상금은 500만엔. 한화로 약 4700만원이다.
이대호는 부상으로 뛸 수 없었던 팀 간판타자 우치카와에 대해 "외국인 선수인 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소중한 존재"라고 말하며 "우치카와도 다치지만 않았다면 좋은 기록을 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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