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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실패의 아픔을 딛고 17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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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서울은 지난해 성남과의 결승에서 분루를 삼켰던 아쉬움을 말끔하게 털어내 1998년 이후 1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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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인천 이효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인천이 이날 주무기로 사용한 케빈의 장신을 이용한 세컨드볼 처리가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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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전개됐다. 역시 K리그 강호 서울은 승리하는 요령을 잘 알았다.
서울의 승리가 굳혀질 즈음 장내에서 후반 추가시간을 안내하는 순간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축포가 터졌다. 오른쪽에서 코너킥에 나선 몰리나가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찬 공이 그림같은 궤적을 그리며 인천 골그물 왼쪽을 파고 들었다.
인천은 더 이상 추격할 힘을 잃었고, 출범(2004년) 이후 처음으로 FA컵 결승에 진출한 것으로 만족했다. 서울은 우승 상금 2억원을, 인천은 1억원을 각각 챙겼다.
상암=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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