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야구사랑은 유별나다. 특석이 아닌 일반 관중석에 앉아 두산 팬과 함께 앉아 열렬히 응원한다. SNS를 통해 그 사실을 알려 화제가 되기도 한다.
Advertisement
박 회장은 1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 축하연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의 여운을 이렇게 표현했다. 가장 재미있었던 경기도 바로 3차전이었다. 그만큼 야구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Advertisement
"14년동안 우승을 한 차례도 못 안겨드렸는데도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다. 정말 감사하다. 두산은 사랑을 많이 받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Advertisement
"우리 팀은 한결같은 부분이 있다. 1~2명의 스타에 의존하지 않고 선수들이 고르게 열심히 하는 팀"이라며 "세월이 바뀌어도 변함이 없기 때문에 팀 컬러가 참 따뜻하게 느껴진다. 우승보다는 이런 팀 컬러가 유지되는 게 고맙다"고 했다.두산은 지난 시즌 파격적인 행보를 했다. '통 큰 투자'를 했다. FA 자격을 얻은 좌완 선발 투수 장원준을 4년 84억원에 데려왔고, 더스틴 니퍼트와 외국인 역대 최대연봉 150만달러(약 16억원)에 재계약했다. 두 선수는 포스트 시즌에서 최강의 원-투 펀치를 형성하며 두산 우승에 기여했다.
박 회장은 "선수를 꼭 키워야만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필요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는데, 그런 시기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 결정은 매우 과감하면서도 합리적이었다.
두산은 올 시즌이 끝난 뒤 간판타자 김현수가 FA로 풀린다. '김현수 재계약에 어떤 지원을 하겠냐'는 질문에 "내 개인적 감정은 중요치 않다. 프런트에서 판단해서 결정할 일이다. 나는 절대 개입하지 않는다"고 했다. "내가 할 일은 열심히 벌어 가급적 지원을 많이 해주는 것"이라고 너털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즉, 구단에서 김현수를 잡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구단에 대해 개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 이유는 확실하다. 박 회장은 "야구를 정말 좋아하지만, 팬의 한 사람일 뿐이다. 야구단 운영에 대해서는 나는 잘 모른다"며 "전문분야가 아는데 이래라 저래라하는 것은 팀 경쟁력을 낮추는 일이다. 그 부분은 구단주와 사장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했다.
박 회장은 "내가 계열사 사업계획을 모두 보고 받는다. 하지만 단 하나의 예외가 두산 베어스"라며 "매년 목표가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똑같아서 재미가 없다. 안 봐도 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구단운영에 절대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진 박 회장이지만, 통 큰 투자를 약속하는 뉘앙스의 말은 계속 나왔다.
박 회장은 야구단의 선수와 직원의 우승 보너스에 대해서도 "김승영 사장이 조만간 '얼마를 달라'고 얘기할 것이다. 그러면 나는 '네'하고 달라는대로 줄 것이다. 구단주와 사장이 상의해 결정하면 나는 그대로 할 것"이라고 했다.
14년 만에 염원하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산 선수단. 이번 겨울은 모든 면에서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유키스 동호 전처 "멤버와 성매매→子도 시킨다고" 충격 주장...카톡까지 공개 -
최준희 예비신랑, 회사원 아니었다…"무슨 일 하는지 지인들도 몰라" -
임주환, 공백기에 물류센터 알바 목격담 속출 "진짜 열심히 일하다 가" -
타블로·하동균, 새벽 만취 상태서 백지영 집 난입 "쳐들어가 거실서 잤다" -
김종국, 메시와 동급이라니...억만장자가 개인 동물원 초대 "영광이다" ('짐종국') -
'청소광' 브라이언, 한가인집 상태 분석 "보이는 곳 깨끗, 뒤 청소 안하는듯"…소파뒤 콘센트 10년만에 발견→"♥연정훈방은 손대지마"(자유부인) -
한혜진, 눈만 봐도 똑닮은 남동생 폭로에 '어질'..."누나 친구 없었다" -
세상 떠난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마지막 모습 담겼다..다시 못볼 투샷 ('나혼산')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강인 배신감 폭발! '벤치 또 벤치' 인내심 시험하나…답은 AT 마드리드 이적→PSG의 재계약 요구 경계해야
- 2.김민재 희소식 미쳤다! '오현규의 베식타시' 이적 현실화…세계적 관심 폭증→첼시+AC 밀란도 영입 노린다
- 3."오타니·저지와 붙고 싶다" 아니 변화구가 언제 저렇게… 16년 대선배 사인 거절한 '괴물신예' 파이어볼러가 꾸는 꿈
- 4."4등 5등 하지 말랬더니 9등을 했습니다" → 박찬호 이미 KIA 시절 대공감 "100% 당연한 거죠. 진짜 9등은 더더욱 하면 안 되는 것"
- 5.7년의 기다림 '문거양', 드디어 터지나, 대표팀 4번 눈 앞에서 펼쳐진 '킬러'의 무력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