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뛰게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적정선'이 있다."
한화 이글스는 시즌 종료 후 짧은 휴식기를 보낸 뒤 곧바로 2016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선수단은 지난 10월26일 일본 오키나와로 마무리캠프를 떠났고, 프런트도 분주하게 올 시즌 업무 마무리와 2016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올 시즌은 끝났지만, 그들의 야구는 계속되고 있다.
이 시기 한화에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것은 외국인 선수, 특히 '괴물투수' 에스밀 로저스와의 재계약 여부다. 지난 8월에 한화에 구원군으로 찾아온 로저스는 10경기에 등판해 6승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리그를 뒤흔들었다. 완투 4회에 완봉승을 3번이나 거두는 '급이 다른 투구'를 보여줬다.
이로 인해 내년 시즌에도 로저스의 위력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다. 사실 한화로서도 이런 위력을 지닌 투수를 다시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일찌감치 '재계약'을 추진중이다. 문제는 몸값이다. 로저스는 '단기 계약'으로 올 때도 엄청난 연봉을 받았다. 한화 발표는 70만달러. 미국 현지에서는 100만달러라는 추정치도 나왔다. 70만이든, 100만이든 엄청난 금액이다.
이런 로저스를 한 시즌 풀타임으로 계약하려면 과연 어느 정도의 조건을 제시해야 할까. 최근 야구 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로저스 측에서 '2년 600만달러'라는 조건을 제시했다는 설이 돌았다. 한화도 이를 거의 받아들일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어디까지 사실일까.
한화 측은 일단 '로저스를 잡을 것'이라는 방침은 인정했다. 한화 관계자는 "그런 위력을 지닌 투수가 어디 있겠나. 기본적으로 재계약을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그러나 '600만달러 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정했다.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지금은 로저스의 에이전트와 문서상으로 재계약 의사가 있다는 정도를 주고 받았을 뿐이다. 아직 구체적인 조건이 오갈 만큼의 협상 단계가 아니었다"면서 "또 '상식선'이라는 게 있다. 당장 로저스를 데려온다고 우승을 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그렇게 거액에 계약하는 건 무리다. 어느 정도 상식선에서 협상을 주고받아 합의점을 찾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거 타구단의 외국인 선수 계약 최고액 사례를 생각해보면 150~200만달러선이 한화의 '상식선'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칼자루는 로저스가 쥐고 있다. 로저스가 미국 잔류나 일본 진출 등을 우선 고려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 한화 측은 "일단 에이전트에 우리 구단의 입장을 전달한 뒤 구체적인 협상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와는 재계약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미치 탈보트에 관해서는 조율 중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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